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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일본 도쿄 게이오프라자호텔에서 일본 피스로드 2015 실행위원회 오츠카 위원장이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이승민 특파원. |
[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 일본 피스로드 2015 실행위원회가 지난 19일 도쿄 게이오프라자호텔에서 관계자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전체보고회를 열고 해산식을 가졌다.
피스로드는 국경·종교·인종을 초월해 아프리카 33, 중동 2, 유럽 30, 아시아 19, 남미11, 중미14, 북미 3, 오세아니아 8개국 등 총 120여개국이 참여, 행진·자전거·자동차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동참하는 평화행사로 전 세계인의 평화의지를 모으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지난 5월 30일 라스베가스에서 가진 피스로드 2015 세계출발식을 시작으로 전 세계 121개국에서 30만명이 참가한 평화의 대장정이 8월 27일 서울 광화문에서의 대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해산식은 마츠다 세계평화청년연합 일본회장의 사회로 시작해 독쿠노 에이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일본회장, 미야츠카교수, 미즈노 전 내팔대사 등의 인사말에 이어 보고회, 감상발표, 축가 순으로 진행됐다.
도쿠노 에이지회장은 인사말에서 “한여름 더위에 전세계에서 30만이 참여한 대장정이었지만 사고 없이 무사히 종주를 마치게 됐다는 것은 기적같은 일이다. 마지막까지 완주의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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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피스로드 세계조직위원회 송광석 사무총장이 전체보고를 하고 있다. 이승민 특파원. |
송광석 세계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전체보고를 통해서 “피스로드 프로젝트는 1981년 서울에서 열린 10차 국제과학통일회의에서 문선명 총재가 공식적으로 제안한 ‘국제평화고속도로’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마련했다”며 “피스로드는 세계를 하나의 길로 연결해 분쟁과 갈등을 해소하고 인류를 한 가족으로 묶어 지구촌 평화시대를 열자는 국제평화고속도로의 의미를 가지고 2013년 발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스로드 2015는 아프리카 32개국, 중동2개국, 유럽 30개국, 아시아 19개국, 남미11개국, 중미14개국, 북미 3개국, 오세아니아 8개국 등 120여개국에서 국경을 넘고 사상과 종교를 넘어 전세계적으로 30만여명이 참가하는 3만 3000km의 대장정이었다”며 “중동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같이 평화의 자전거를 탔다. 한국에서는 60개단체가 참가해 3000km를 달렸고 평양에서도 피스로드행사가 이뤄졌다”고 보고했다.
오츠카 가츠미 일본중앙실행위원회 위원장은 “일본 피스로드는 북해도에서 7월 20일 출발을 시작으로 태평양 해안길과 일본해 해안길 두 갈래 길로 나눠 진행했다. 도합 1만 5000km를 2183명이 참가해 평화의 페달을 밟았다”며 “동일본대지진 쓰나미지역을 지날 때는 희생자들에 참배를 했고 일본 해안길로 가는 길에 니가타에서는 한국영사가 나와 환영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시고쿠에서는 국회의원 7명이 동참해 피스로드 깃발을 달고 자전거의 페달을 밟았다. 부부, 부자, 부녀 등 가족동반 참여자도 있었고 젊은 남녀가 동참하여 평화의 페달을 밟으며 사랑이 싹터 연인이 된 특별한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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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으로 구성된 여성합창단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고 있다. 이승민 특파원. |
보고가 끝난 뒤 한국인들로 구성된 여성합창단이 한복을 입고 출연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불러 일본인들의 심금을 울렸고 한반도의 통일과 세계평화의 염원을 절실히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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