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지진 발생 9년, 아직도 4만명 이상 피난생활

이승민 특파원 happydoors1@gmail.com | 2020-03-11 09: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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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동일본 지진피해 당시 길만 치워진 재난마을 전경.(사진= 이승민 특파원)


[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지 9년이 되었다. 현재까지 밝혀진 사망자는, 1만5899명. 아직도 연락처를 알 수 없는 행방불명자가 2529명이다.


피해지역에서는 11일 이른 아침부터 기도를 올리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해발 20m의 기도의 언덕에는 지진 재해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부를 담은 비석이 설치돼 있다. 9년 전 3월 11일, 15미터를 넘는 해일에 삼켜, 831명이 희생이 된 미야기·미나미산릭초, 43명이 희생이 된 마을에는 방재대책 청사가 있다.


이곳 지진 재해의 기억과 교훈을 전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지진재해 부흥기념공원이 2019년12월에 일부 개원했다. 공원의 전면 개원은 2020년 가을로 예정하고 있다.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현에서는 주택 재건이 진행되고 있지만 복구사업의 장기화에 의한 인구유출은 심각하다. 고지대나 내륙부에의 집단 이전 사업은, 이번 달 계획된 8389채의 주택 조성이 끝난다. 재해공영주택도 99%인 약 3만호가 완성된다.


피해지역 철도는 이번 달로 모두 복구된다. 후쿠시마의 JR조반선 도미오카 - 나미에역은 14일에 운전을 재개한다. 지난봄 복구 후 태풍으로 다시 재난을 맞았던 이와테의 산릭 철도 리아스 선도 20일에 운행이 재개된다.


한편 후쿠시마의 역경은 계속되고 있다. 피난자는 아직도 4만명을 넘고 있다. 이재민들의 귀환 의욕은 낮고 피난처에서의 정주는 늘어났다. 복구청 조사에 의하면 피난이 해제된 후타바 마을나 오쿠마 마을에서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응답자가 6할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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