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민노총 부산본부장 부산시청 직원에 밀려 전치 7주 골절상

김재하 민노총 부산본부장이 부산시청에서 출근선전전 도중 기습적 폭력에 쓰러져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부산시와 전공노 부산본부 간의 노정협의체 구성 및 면담 거부’가 화 키워
민노총‧전공노, 재난지원금 선불카드 지급중단사태와 관련, 부산시장 권한대행 사과 요구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0-06-01 08:31:59
  • 글자크기
  • +
  • -
  • 인쇄

 

▲민노총‧전공노 부산지역본부 소속 조합원 수십명이 지난 29일 오후 퇴근 무렵 부산시청 로비에서 면담 요구를 거부하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규탄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와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부산지역본부는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장이 지난달 28일 오전 부산시청 로비에서 시위(출근선전전) 도중 부산시 관계자의 기습적인 폭력에 밀려 넘어지면서 왼손 팔목 부근이 골절돼 전치 7주의 부상을 당했다고 1일 밝혔다.


민노총‧전공노 부산본부가 이번 사태를 ‘민노총 전체에 대한 폭력행위’로 규정, 강력한 항의는 물론 1일 부산시청 로비에서 출근선전전과 기자회견, 부산시장권한대행 면담 요구하는 한편, 오는 4일엔 부산시장 사과, 폭력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어서 파문이 확산할 전망이다.  

 

민노총 부산본부는 성명을 통해 지난 5월 28일 부산시청 로비에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의 면담을 촉구하는 밤샘농성을 끝내고 평화로운 출근선전전을 하는 과정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민노총은 ”당시 김 본부장이 조끼와 명찰을 착용한 상태였고 부산지역 민주노총 대표이자 부산시시민사회단체운동본부 상임대표로 부산시 관계자 중에서도 알 만한 사람은 다 알며, 현장에 있었던 부산시 청원경찰들도 평소에 얼굴을 인지하고 있었다“며 ”녹화된 동영상에도 의도적이고 폭력적으로 밀쳤다는 게 선명하게 드러난다“라고 강조했다. 

 

최성욱(부산진구청) 전공노 부산지역본부 사무처장은 “시청 직원의 위법적인 사진 촬영에 항의했다고 부산시 관계자가 갑자기 김 본부장의 가슴을 밀어넘어뜨렸고, 김 본부장이 넘어지는 과정에서 본능적으로 머리를 다치지 않기 위해 왼손으로 콘크리트바닥을 짚으면서 손목 부근 일부가 골절돼 깁스를 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최 사무처장은 “머리가 콘크리트바닥에 강하게 닿았다면 큰일 날 뻔했다”며 “김 본부장이 사건 당시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는 상황이 있었으나 CT(컴퓨터단층촬영) 결과 머리에는 별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민노총‧전공노 부산본부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재난지원금 선불카드 지급중단사태와 관련, 부산시와 전공노 부산본부 간의 노정협의체 구성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의 사과 △부산시의 16개 구‧군 공무원에 대한 갑질행정 중단 △부산시장 권한대행과의 면담 요청 등의 요구조건을 내걸고 시위를 계속했다.

 

[부산 =글‧사진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카카오톡 보내기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daum
전상후 기자 다른기사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독자의견]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헤드라인HEAD LINE

포토뉴스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