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800만의 열망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

이병진 권한대행 “가덕 확정 환영… 2030부산세계박람회 전까지 반드시 개항”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26일 국회서 확정
국가균형발전과 동남권 메가시티 초석될 것 기대
부산시, 사전절차 기간 단축 2024년 초 착공 목표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전 개항 총력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1-02-27 02: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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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26일 오후 부산시청 기자실에서 가덕도신공항 조기착공과 관련한 설명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800만 부산·울산·경남 시·도민의 염원인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가덕신공항특별법)이 26일 국회에서 통과됐다. 

 

부산시는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서, 2002년 4월 중국 민항기 김해 돗대산 추락사고 이후 입지선정을 둘러싼 갈등과 논란의 종지부를 찍는 가덕도신공항이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가덕신공항특별법을 재석 229명 중 찬성 181명으로 가결했다. 반대는 33명, 기권은 15명이었다. 

 

지난해 11월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검증위원회가 김해신공항 백지화 결정을 내린 뒤 석 달 만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부산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추진된 이 법안은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고, 사전타당성조사를 간소화할 수 있게 한 ‘특례조항’이 포함됐다. 다만 환경영향평가는 면제되지 않았다. 

 

특별법 법제화에 당력을 쏟은 민주당은 다음달 초 이낙연 대표를 위원장으로 한 당내 ‘가덕신공항 특위’를 설치키로 했다. 

 

가덕신공항특별법이 통과된 직후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시민 여러분께 우리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통과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 드린다”며 “뜻을 같이한 부울경 시·도민과 국회의원, 시민단체 관계자 등 모든 분들께 매우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특별법은 ▲가덕 입지 명문화 ▲(필요할 경우)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김해신공항 백지화 근거 명시 ▲신공항 주변지역 개발사업 ▲지역기업 우대 및 부담금 감면 ▲신공항 건립추진단 구성 등 가덕도신공항 조속 건설과 지역경제 활성화 내용이 최대한 반영됐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에 앞서 지난 25일 가덕도신공항 예정지를 찾은 자리에서 “가덕도신공항은 세계적인 물류거점이 될 수 있고, 2030년 이전에 완공시키려면 속도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가균형발전과 동남권 메가시티의 초석인 가덕도신공항의 조기 개항에 청신호가 켜졌다. 

 

부산시는 앞으로 ‘가덕신공항 건설 기술검토 용역’과 ‘동남권 관문공항 조류(철새) 현황조사 및 조류충돌 위험 저감방안 연구용역’을 추진, 신공항의 조속한 건설을 위한 결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공역·지반·수요·물류·환경 등 분야별 기술자문단을 구성해 일부에서 제기한 시공·운영·환경 등 분야에 대해 보다 면밀한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기술자문단은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 검토 지원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지원 등 가덕도신공항 조속 추진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부산시는 사전절차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올해 안으로 사전타당성 조사와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한다.
시는 이어 2022년 기본계획 수립과 2023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서 2024년 초에 가덕도신공항 건설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가덕도신공항은 신항만, 철도에 이은 트라이포트 완성으로 동남권을 글로벌 경제도시로 성장시키는 것은 물론, 연간 5000만 규모의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350만 부산시민이 바라는 제대로 된 가덕도신공항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전까지 반드시 개항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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